2025년은 저에게 큰 도전이 가득한 한 해입니다.
크고 작은 도전들을 시간순으로 회고하는 겸 적어보겠습니다.
1월, 구름톤 유니브에 학교 대표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3월, 현직자를 대상으로한 부트캠프인 항해 플러스에서 프론트엔드를 공부했습니다.
6월, 네이버페이 인턴십 채용과정에 참가하여 서류와 과제 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7월,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진행하였으며 챌린지과정 중간에 중도하차를 선택합니다.
사람마다 도전에 대한 정의는 다르겠지만 올해 제가 선택한 결정들은 매번 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번 하나의 큰 도전이자 모험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바로 휴학입니다.
대학생과 휴학은 어찌보면 당연한 관계에 있는 낱말들 처럼 보입니다. 입대휴학이든 아니든 한번쯤은 휴학을 해서 아르바이트로 학자금도 마련하고 여행 등 경험을 다지기도 하고 또 어학 연수를 다녀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이라는 일방적인 말을 빌려서 표현해보자면 보통 3학년 이전에 휴학을 진행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4학년 2학기에 올라가는 흔히 말하는 취업반입니다. 왜 이 시점에 휴학이라는 선택을 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공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공부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상이할겁니다. 누군가는 공책에 열심히 필기하는 모습이 공부라고 생각할거고 누군가는 열심히 토론하는 행위가 공부일 수 있습니다.
저에게 공부는 학창시절과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연필을 잡는 행위였고, 이제는 무언가에 재미를 느끼는것에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몰두와 탐구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글에 적고 보니 당연한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이것을 공부라고 느낀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것은 재미를 통한 몰두와 탐구입니다.
저는 요즘 개발에 대해서 즐겁고 재미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몰두와 탐구를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될거 같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서 가치 있는것을 만드는것도 재미있고, 누군가 잘 만들어둔 것. 예를 들면 react, svelte를 직접 분석을 하면서 어떻게 만들어 졌지. 여기는 왜 이렇게 만든거지를 살펴보는것이 재미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재미는 몰두와 탐구를 가져온다고 하였죠. 근데 저는 이 재미라는것을 느낀 순간이 인생을 살아오며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롤과 같은 게임을 할때 느끼는 재미는 오래가는 재미는 아니기에 배제하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재미(몰두와 탐구를 불러온)는 고등학교 시절 지구과학이 그랬습니다.
천체를 손으로 그리고 이해하는게 즐거웠고 문제를 푸는것 보다 교과서를 보면서 글을 읽듯이 지구와 천체를 이해하는것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성적이 우수하진 않아도 고등학교 2,3학년 재미있는게 많이 없던 시절에 그나마 책상에 앉을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과목이었죠.
그때의 지구과학이 주던 재미보다 지금 개발을 하며 느끼는 재미가 훨씬 크고 가치도 있기에 더 좋은 공부가 되고 또 가끔은 행복하다고 생각도 듭니다.
자주 오지 않는 재미이기에 저에게 지금 순간이 무척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취업준비라는것에 너무 잡히지 않고 다양한 공부를 재미있게 하고자합니다.
(물론 시기가 시기인 만큼 취업준비도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시간이 지나 지금을 추억할때 25년 여름의 선택은 어떤 선택으로 기억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호기롭게 제가 할것에 집중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